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대상 82개교 선정…AI 교육과정 확대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전국 82개교 117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87개교 133개 학과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69개 과정과 모빌리티·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23개 과정이 선정됐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학과를 개편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440개 학교, 1천247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개편이 추진됐으며, 특히 AI 관련 교육과정 확대가 두드러졌다. 선정된 학과 가운데 79개 학과(67.5%)가 AI 관련 교과목을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이는 2024년 31.3%, 2025년 48.9%에 이어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교과군별로는 기계 분야가 21.4%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금융과 문화·예술·디자인·방송이 각각 12.8%, 전기·전자가 11.1%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학과 개편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선정된 학과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2028년에는 전체 직업계고의 75.9%가 재구조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개편 학급당 약 3억7천500만 원의 재정을 지원해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연수, 실습 기자재 확충,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계 전문가와 연계한 컨설팅을 통해 학과 개편부터 첫 졸업생 배출까지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작성 2026.07.14 10:25 수정 2026.07.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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