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역대급 상승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이번엔 5% 넘게 곤두박질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 급등과 급락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사이드카 발동이 잦아지는 등 증시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50포인트(5.15%) 하락한 6258.76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개인이 1조4357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1조477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사이드카는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전날 매수 사이드카에 이어 이날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17.91%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새로 썼지만, 이후 3일에는 5.12% 급락했고 이날 다시 5%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하락폭도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6.50% 내린 23만원, SK하이닉스는 9.35% 떨어진 15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10.81%), 삼성전기(-10.55%) 등 관련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유가증권시장 전체적으로도 하락 종목(610개)이 상승 종목(265개)을 크게 웃돌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 탄력이 정체되며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 위주의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2.25% 내린 781.5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233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2억원, 21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에코프로(-2.19%), 주성엔지니어링(-6.30%)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