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대 오른 제주 조천리, 주민이 만든 행복농촌의 새로운 모델

제13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진출… 제주 농촌공동체 경쟁력 입증

주민 주도 마을 운영과 복지·문화·지역경제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

대평리의 성과를 잇는 조천리, 제주형 마을만들기 전국 확산 기대

제주시 조천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제13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 분야 본선에 진출하며 제주 농촌공동체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지역개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대표 농촌마을 경연대회다.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주민 참여, 공동체 활성화, 지역경제, 문화·복지, 경관 개선,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제주도는 마을만들기 분야와 우수주민 분야 등 2개 부문에 참가했으며, 마을만들기 분야에서는 전국 17개 마을이 경쟁한 가운데 조천리가 본선 진출 마을로 선정됐다. 이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역량을 키워온 성과가 전국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천리는 지난 6월 제주도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현장평가 참가 자격을 확보했고, 이어 실시된 현장평가에서는 주민 중심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소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조천건강문화센터 운영 ▲조천주민교류센터 운영 ▲조천 야학당 설치 및 운영 ▲지역 특성을 살린 마을 콘텐츠 개발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주민 복지 향상은 물론 세대 간 교류 확대와 지역 정체성 강화, 마을 재정의 자립 기반 마련까지 연결되며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구축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조천리는 행정 주도의 사업이 아닌 주민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공동체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현실 속에서도 주민 스스로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본선은 오는 9월 9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개최되며,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마을들이 최종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서귀포시 대평리가 본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조천리가 그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제주 농촌마을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전국 무대에서 검증받게 됐다. 대평리는 당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과 난드르마을협동조합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조천리의 본선 진출은 단순한 경연 성과를 넘어 제주형 마을만들기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운영과 문화·복지·지역경제를 연계한 발전 모델은 다른 농촌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성공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이번 성과는 제주 농촌이 가진 문화와 자연, 공동체 자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농촌관광과 생활인구 확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농촌정책이 확대된다면 제주 농촌은 공동체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상: 제주도청 제공

사진 하: AI 이미지

 

작성 2026.08.06 21:13 수정 2026.08.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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