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여수·순천 10·19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직접 찾아 나선다.
기존처럼 유족의 신고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기관이 공적 기록과 기존 신고자료를 대조해 희생자와 유족을 먼저 발굴하는 방식이다.
조사는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적 기록과 희생자·유족 신고 내용을 비교하고, 유족이 없거나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해 신고하지 못한 사례를 직접 찾는다.
유족 찾기와 현지 탐문도 병행해 미신고 희생자의 신원과 피해 사실을 확인할 방침이다.
직접 발굴을 위한 조사 인력 준비도 마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여순사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답사로 구성됐다.
미신고 희생자 발굴 필요성은 현재 확인된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여순사건 희생자는 최소 2만5천명에서 3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신고를 통해 확인된 희생자는 6천850여명에 그친다.
그동안 조사는 신고된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해왔다.
신고 사건의 진상규명 조사 법정기한은 오는 10월 4일이다. 미처리 2천419건에 대한 사실조사는 지난 8월 모두 마무리됐다.
배성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제는 신고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기관이 먼저 미신고 희생자와 유족을 찾아 나서야 할 때”라며 “한 분이라도 더 찾아 명예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