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가 거대한 영화관으로…상하이 진산 해변 ‘해상 불꽃영화’

불꽃·영화음악·해상 연출 결합…관광지는 이제 ‘보는 곳’에서 ‘체험하는 무대’로

 상하이 남서쪽 진산 해변이 국경절 연휴 기간 거대한 바다 위 영화관으로 변한다. 해변과 바다, 불꽃과 영화음악을 하나의 공연으로 묶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이다.

 기존 불꽃놀이는 하늘에 아름다운 불꽃을 보여주는 것이 중심이었다. 이번 행사는 영화의 장면처럼 음악과 색,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구성해 관객이 하나의 작품을 보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다와 해변 전체가 무대가 된다. 관람객은 객석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바닷바람과 노을, 불꽃과 음악을 동시에 경험한다.

 불꽃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꽃 생산지역인 후난성 류양의 기술을 활용한다. 전통적인 불꽃 제작기술과 현대적인 컴퓨터 제어를 결합하면 음악에 맞춰 서로 다른 높이와 색의 불꽃을 정확한 시간에 터뜨릴 수 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도 특수한 색채와 연기를 사용하는 주간 불꽃 연출이 가능하다. 밤의 불꽃과는 다른 느낌의 하늘 화면을 만들어낸다.

 행사 주변에는 음식과 문화시장, 예술 설치작품과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 한 번을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전후에도 여행객이 오래 머물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는 최근 중국 도시관광의 중요한 변화다. 과거에는 관광지를 ‘보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특정 장소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상하이는 관광축제와 국경절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과 야간관광, 공연, 시장, 도시산책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고 있다.

 이 방식은 관광객을 와이탄이나 난징루 같은 기존 인기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진산이나 바오산 같은 외곽지역도 특별한 공연과 축제를 만들면 독립적인 관광목적지가 될 수 있다.

 한국의 서울과 부산, 인천, 여수, 강릉에도 바다와 강을 활용한 불꽃축제가 있다. 앞으로는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지역 음식과 음악, 전시, 야간관광을 연결하면 체류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불꽃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 장소가 가진 특징과 이야기를 어떻게 묶어 하나의 문화경험으로 만드느냐가 핵심이다.

 최근 관광객은 사진 한 장을 찍는 것보다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을 중요하게 여긴다.

 공연과 전시, 관광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고자료]

상하이 진산도시해변 국경절 행사 관련 자료
상하이 관광축제 관련 공식 관광자료
중국 도시 야간관광·문화관광 자료

 

上海金山海边变成“巨型电影院”

海上烟花、电影音乐和文化活动共同打造沉浸式体验

 上海金山城市沙滩在国庆假期推出海上电影烟花活动。与传统烟花表演不同,这次活动把海面、天空、音乐和电影故事结合起来,让整个海滩变成大型户外影院。

 表演利用不同颜色和高度的烟花配合音乐,使整场演出具有电影般的故事感。

 活动现场不仅有烟花,还有文化市集、美食和艺术体验。

 这种活动反映出中国城市旅游正在发生变化。过去游客来到一个城市主要是看著名景点,现在越来越多城市希望通过音乐、体育、夜间活动和市集,让游客停留更长时间。

 今天的游客越来越重视“只有在这个地方和这个时间才能体验到的内容”。

海上烟花:해상 불꽃놀이
城市沙滩:도시해변
沉浸式体验:몰입형 체험
电影音乐:영화음악
文化市集:문화시장
夜间旅游:야간관광
文旅融合:문화·관광 융합
户外电影院:야외 영화관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10.03 16:52 수정 2026.10.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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